韓, 부산 엑스포 유치전 통해 통상외교 지평 확대…방패·갑옷 얻어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유치 과정에서 통상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귀중한 자산을 얻었다는 평가다. 민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18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방위 엑스포 유치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아메리카, 카리브, 태평양도서국에 이르기까지 그간 교류가 적었던 여러 나라들과 소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한 일이지만 전 세계를 달리며 구축한 '엑스포 네트워크'가 더 귀중한 자산일지도 모른다”면서 “잘 키우면 우리 시장이 되고 때로는 방패와 갑옷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엑스포 유치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의 통상외교 지평이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관이 함께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