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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고유가 업고 러시아 등 동유럽 펀드 '훨훨'
지난주(2. 24~3.2일)엔 리비아발 고유가로 러시아 등 동유럽 펀드의 수익률이 날개를 달았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피가 1.7%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는 유형 구분 없이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코스피200 인덱스형이 -1.7%로가장 저조했고, 배당형 -1.4%, 성장형 -1.3%, 중소형 -0.1% 등으로 나타났다.

혼합형은 주식혼합형이 -0.6%, 채권혼합형은 -0.4%로 주식형에 비해 선전했다. 방어적인 성격을 지닌 채권형은 0.6%로 그나마 수익률이 나았다.

해외 주식형은 러시아 등 동유럽이 3.1%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브릭스 2.1%, 중국 1.8%, 친디아 1.2%, 인도 0.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유럽 펀드는 -0.3% 약세로 돌아섰다.

원자재와 애그리 펀드는 각 1.8%와 2.2%로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자금 동향을 보면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1850억원 증가, 4주째 자금 순유입을 보였다. 반면 해외 주식형은 900억원 감소했다. 채권형은 2조1000억원, 혼합형은 1조3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5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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