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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은 신규 상가. 오피스 빌딩숲 사이로 고개 내미네
서울 강남과 강북, 경기도 판교,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오피스 빌딩 밀집지역에 상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오피스 밀집지역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의 상권이 형성돼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대학가처럼 특별한 비수기가 없는 데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 다양한 업종의 선택이 가능하다.

5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지웰타워Ⅱ는 분양가를 초기 분양가보다 20% 낮춰 3.3㎡당 2000만~1억2400만원 선에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오는 9월 신분당선개통과 롯데칠성부지 개발 추진 등의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동시에 강남역강남 지웰타워Ⅱ가 가격을 낮추자 관망했던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 ‘엘크루 메트로시티’가 오피스텔 분양에 이어 설명절 이후에 상가를 분양 할 예정이다. ‘엘크루 메트로시티’는 지하철 3,4호선 충무로 역에서 도보 1분 이내의 초 역세권이며, 명동역, 지하철 2,3호선의 을지로 3가역도 인접해 있다. 보기드문 핵심 트리플역세권이다. 서울 도심 핵심 상권인 청계천, 동대문, 명동 상권이 1㎞이내에 분포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명동에 소재한 쌍용플래티넘 내 상가점포를 분양한다. 쌍용플래티넘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명동역 사이에 있고, 인근에 강·남북을 잇는 남산3호터널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통이 편리한 만큼 유동 인구도 많아 풍부한 임대 수요시장도 형성돼 있다. 주변에 있는 남대문, 충무로, 퇴계로 LG CNS, 화이자제약, 우리은행 본사, 한국은행, 서울 중앙우체국 등 대기업과 관공서가 밀집된 지역인 만큼 상가투자처로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도심재개발 계획에 따라 초고층 오피스텔의 주상복합단지들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열린 남산 만들기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돼 이 일대는 도심의 편의시설과 자연이 공존하는 업무·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판교에듀파크는 판교테크노밸리 연구지원용지 SA-1블록에 상가를 임대분양하고 있다. 판교에듀파크는 지하3층~지상9층, 연면적 6만2444㎡ 규모로 조성되며 우림건설이 시공 2011년 10월 준공예정이다. 상가는 지하1층~지상2층에 구성되며, 96개의 점포가 분양 대상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총44개 필지 중4개필지(우림W-CITY, 유스페이스몰, H스퀘어, 하이펙스몰) 및 일부 주차장 용지에만 상업시설이 입점 되며, 법적으로 20년간 용도변경이 제한되어 향우 상업시설을 추가로 공급할 수 없어 판교 내 상가 중에서도 희소가치가 높다.

광교신도시 업무밀집 예정지 인근, 신분당선연장선 역세권 상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지법·지검 등 법조타운 광교 이전 확정과 2013년 경기도청사 착공 가능성 소식, 2011년 2월 신분당선연장선 착공 등 연이은 호재가 잇따라 나와 소비력을 갖춘 업무지역이 자연스레 형성될 예정이다.

광교AMC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서희스타힐스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 기준 85㎡(평균) 39개 점포다. 이 상가는 오피스텔 건물 안에 들어선 근린상가다. 이 가운데 지상 1~3층에는 상가, 지상 4~12층에는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이 상가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게 최대 장점이다. 인근 행정타운 특별계획구역에 경기도청 신청사가 2016년까지 이전해 들어올 예정이다. 상가 주변에 신분당선 연장구간 경기도청역이 개통 예정이다.

이들 상가들이 들어서는 오피스 밀집지역은 통상 유동인구 및 상주인구가 많지만 상층부의 공실률이 높을 경우 저층 상가 역시 활성화되기 어려운 만큼 어떤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업무용 사무실의 경우 대부분 주 5일제 대상으로 주말에는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 수요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업종 선택이 필요하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업무 오피스동의 저층 상가는 상주인구는 물론 유동인구가 적지 않아 사람이 많이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또 최근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설을 유치해 전용률을 낮추고 공용면적을 넓힌 상가가 많기 때문에 공간구성 및 분양가가 합리적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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