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임진희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 쉴더스·SK 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11언더파)과 5타차, 공동3위 김민주정소이(이상 3언더파)와 무려 13타 차이가 나는 압승이었다.

이로써 시즌 4승을 거둔 임진희는 3승을 기록한 이예원 박지영을 제치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월)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8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10월)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승을 거두며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임진희는 상금랭킹도 이예원에 이어 2위(11억4583만원), 대상 2위, 최저타 4위 등을 차지하며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KLPGA 시즌이 모두 끝나면서 타이틀 홀더들도 모두 가려졌다.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이 상금왕과 대상에 이어 최저타까지 3관왕을 차지했고, 김민별은 황유민 방신실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 50위(10오버파 226타)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