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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폭력 감소 위한 국제TF 공동의장으로 선출
2030년까지 폭력 감소 전략 제시 역할
“참여국, 기관과 함께 상호협력기반 확대”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지구상의 모든 폭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협의체인 세계의 폭력 절반으로 줄이기 (Halving Global Violence) 태스크포스의 공동의장장에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이 선출됐다.

HGV 태스크포스는 평화, 정의, 포용적인 제도 등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16번 목표의 달성을 촉구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 국제기구 등 39여 주체가 회원으로 있는 ‘패스파인더(Pathfinders)’ 연합의 주도로 지난 2020년에 결성됐다.

주요 국제 개발협력기관 임원과 전현직 장관 등 고위급 인사로 구성되어 국내외 관련 기관과 이해관계자들이 세계의 폭력 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결집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사회에서는 폭력을 신체적 학대나 성적 착취뿐 아니라 증오 범죄, 차별과 무시 등을 포괄한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범죄에 의한 폭력에 더해 가정과 지역사회, 제도·문화적인 폭력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폭력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오는 2023년까지 HGV 태스크포스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2030년까지 평화, 정의, 포용적인 제도의 목표(SDG16)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폭력 감소를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스파인더 측은 “현재 태스크포스 공동의장은 코스타리카, 라이베리아, 남아공 주요 부처 장관, 스위스 개발협력청장으로 구성됐다”면서 손 이사장의 의장 선출에 대해 “글로벌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한국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더하는 것은 태스크포스의 활동과 국제적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도 “코이카는 평화, 포용, 폭력방지 등 세부적인 전문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패스파인더와 HGV 참여국, 기관들과의 함께 향후 지속적인 상호협력기반을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협업을 통해 글로벌 폭력 감소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달 17일 패스파인더와 젠더 기반 폭력 대응을 위한 코이카 사업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약정을 체결했다. 연구 결과는 두 기관 공동 세미나를 통해 상호 학습의 기회로 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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