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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탄도미사일 규탄…국제사회 위협”
美 국무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인·태사령부 “불법적 무기프로그램 불안정”
북한은 27일 오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벌써 6번째다.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조선중앙TV 화면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은 27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이달 들어 6발의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이번 시험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 접근법에 전념하고 있고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법이라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기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때와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사령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미국의 요원이나 영토, 동맹에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하지만 최근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은 북한의 불법적 무기프로그램이 불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고 했다.

또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께와 8시 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90㎞, 고도는 약 20㎞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을 정밀 분석중이다.

한편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총 6차례 미사일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평안북도 피현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2발을 쏘아 올렸다.

또 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KN-24를 발사하고 25일에는 순항미사일 2발을 쏘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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