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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덕...해외건설 올해 수주 목표 800억 달러 사상최대
해외건설협회(이재균 회장ㆍ사진)가 올해 해외 수주 목표치를 8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715억2000만달러 보다 11.8% 증가한 규모다.

이 회장은 9일 서울 서소문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1년은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산유국의 석유ㆍ가스 처리시설, 발전소 등 플랜트 발주 지속과 더불어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80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발주 물량 감소에 따른 기업들의 공격적인 수주활동 증가도 수주금액 확대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430억달러(53.7%), 아시아 220억달러(27.5%), 중남미 70억달러(8.8%), 아프리카 60억달러(7.5%)등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심화된 수주의 중동 편중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액 기준으로 중동은 지난해에 비해 9% 가량 줄어든 것이며, 중남미ㆍ아프리카는 188% 늘어난 수치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500억불 이상으로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 사태와 관련, “이집트 지역 진출업체가 많지 않고(2개사 2건, 시공잔액 22.6억달러) 수주활동 중인 물량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데다(3개사 5건, 20억달러), 진출업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이번 사태가 사우디 등 인근 산유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희박해 향후 수주확대 기조에 부정적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건설시장 전망에 대해 이 회장은 올해 회복국면으로 전환된 후 2012년부터 본격 상승해 2015년까지 연평균 4.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대대적인 정부지원을 등에 업은 일본 및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협회는 시공능력, 프로젝트 관리능력, IT기술력, 금융동원능력 등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 해외지부, 코트라, 수출입은행 등과 연계해 정보수집 능력을 높이고 중견 및 중소 건설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공사에 필수적인 시공사의 금융조달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 확대와 무역보험공사의 보증 및 환변동보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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