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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시인사이드’ 5억5000만원 매각...누리꾼 술렁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인터넷 팩토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인사이드는 14일 ‘공지사항 갤러리’를 통해 “디시인사이드의 서비스가 인터넷 팩토리로 이관된다”며 “회원 개인정보(아이디, 닉네임, 이름, 연락처, 기타 회원가입시 입력한 정보)는 관계법령에 따라 25일부터 디시인사이드에서 인터넷 팩토리로 이관, 관리된다”고 밝혔다.

이어 디시는 “여러분이 사용하고 계신 서비스에 별도의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향후 더욱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의 운영권 매각 대금은 5억5000만원이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팩토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술렁이고 있다. 인터넷팩토리가 지난 해 연말 만들어진 신생회사로 디시를 인수하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임시주주총회 공고문을 입수한 누리꾼들은 디시가 5억5000만원이라는 헐값에 넘어간다며 격분했다.

이에 대해 디시 운영진은 “서비스는 그대로이고 회사의 이름만 바뀌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디시 법인의 재정상태가 좋지 못해 매각하는 것은 맞지만 법인명이 바뀌는 정도일 뿐 운영방식은 기존과 동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999년 노트북 커뮤니티 ‘노트북 인사이드’로 시작된 디시는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인터넷 문화를 선도했다. 하지만 수년 간 무리한 경영과 경기 침체로 채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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