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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나먼 온두라스에 팀 동료들이…누구?
지구 반대편 머나먼 땅에도 팀 동료가 있었다.

25일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온두라스는 중앙아메리카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사이에 있는 이 나라에 태극전사들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수비수 에밀리오 이사기레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주전. 기성용,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온두라스 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셀틱에 둥지를 틀었다. 왼쪽 풀백으로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슈팅까지 능하다. 부상 회복 중인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이 제자리다. 이번에는 기성용과 각자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벌일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공격수 조지 웰컴은 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에서 박주영과 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웰컴은 지난해 셀틱의 스코틀랜드 최대 라이벌인 레인저스에 입단할 뻔도 했다. 이것이 불발이 돼 모나코로 임대됐다. 그러나 박주영의 그늘에 가렸다. 박주영이 9골을 넣으며 공고한 입지를 과시한 반면 웰컴은 경기에 네차례 출전한 게 고작이다.

온두라스는 지난 9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9계단 낮은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친선경기는 25일 오후 8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사진=셀틱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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