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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10년 첼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박지성 풀타임 활약
맨체스처 유나이티드가 지긋지긋한 첼시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고 귀중한 1-0승리를 거뒀다.

박지성(30)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면서 위협적인 슈팅과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부상 공백 우려를 씻어냈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전반 24분 선제골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원정 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며, 오는 13일 홈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맨유는 지난2002년부터 첼시 안방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털어내는 동시에 통산 네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첼시는 지난 2007-2008시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분패한 악몽을 되갚겠다는 각오로 맞섰지만 맨유의 강한 압박에 밀려 또 다시 패배를 맛봤다.

전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간 경기답게 진지한 탐색전이 계속됐다.

포문은 첼시가 먼저 열었다. 전반 6분 첼시의 토레스가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리자 맨유는 전반 15분 박지성의 슈팅으로 맞섰다. 박지성은 긱스가 올린 코너킥을 드로그바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안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맨유는 전반 24분 긱스가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공을 환상적인 몸놀림으로 이어받아 수비를 제치며 루니에게 패스했다. 루니는 골대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며 첼시 공격에 맞섰다. 특히 골피퍼 판데르 사르는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차례 선방을 기록,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첼시는 후반 25분 말루다와 아넬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맨유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박지성은 후반 중앙으로 이동하며 상대의 공격을 끊고 공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훌륭해 해냈다. 박지성은 후반 추가시간에 스몰링과 교체됐다.

박지성은 이날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루니와 판 데르 사르, 퍼디낸드, 비디치 등이 평점 8점을 받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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