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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중위팀‘피 마르는 순위전쟁’
프로야구 중위권 4개팀의 순위다툼이 갈수록 안개속이다. 16일 현재 3위 두산부터 6위 롯데까지 4개 구단 승차는 고박 반게임차로 초박빙이다. 3위인 두산은 16승1무16패이고 삼성과 KIA는 17승18패로 공동 4위다. 롯데는 16승2무17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한게임 차에 울고 웃게 되고 작은 실수도 하위권 추락의 단초가 될수 있어 각 팀은 이번 주 성적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4개 팀 중 두산, 삼성은 타격부진에 기세가 주춤하고 KIA 롯데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두산은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가 퇴출되고 이혜천, 이현승 등 선발로 기대했던 좌완 투수들이 흔들렸다. 타격도 지난해만 못하다. 지난해 롯데에 이어 팀타율과 홈런 2위였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8개 구단 중 홈런 꼴찌 넥센(13개)에 이어 15개로 7위다. 지난해 20홈런을 넘긴 5명의 선수 중 김동주 김현수 최준석 등 중심타선이 올해는 크게 흔들린 결과다. 팀 타율도 지난해 2위(0.281)에서 이번 시즌에서는 0.261로 5위까지 추락했다. 삼성은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를 벗어나 ‘공격야구’를 기치로 내걸었지만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팀 타율이 0.239이고 지난주 5경기도 2승3패를 기록하며 5할밑으로 떨어졌다. 4번 최형우는 홈런 공동 1위(9개)에 올라 있지만 득점권 타율이 2할2푼2리로 저조하다.
반면에 KIA는 최근 12경기에서 6승6패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동안은 백업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웠지만 4번타자 최희섭, 외야수 이종범, 포수 김상훈 등 부상병들의 잇따른 복귀를 앞두고 있어 팀 전력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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