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즈는 18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에 대한 국회의원의 투표성향을 그래픽 형식으로 볼 수 있어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이라도 손 쉽게 각 의원들의 정치적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폴리티즈에서는 국회 본회의 표결 안건에 대한 전체 299명 국회의원들의 찬성, 반대, 불참과 같은 의사표현을 동일하게 표현한 비율을 의원 간의 유사도로 정의하고, 모두 2147건 국회 표결에 대한 투표 결과에서 유사도가 높은 의원을 보여준다. 18대 국회에서 표결된 전체 법안 중 비슷한 표결 성향을 보여준 의원 6명까지 보여준다.
여기에 폴리티즈에 소개된 모의 투표 게임은 사용자가 정치인의 출신학교, 출신지역 등에 따라 임의로 선택한 12명의 국회의원 중 자신의 투표와 가장 유사한 투표성향을 보이는 국회의원이 누구인가를 알려준다.
A씨는 지역, 출신학교 등을 바탕으로 12명의 국회의원을 꼽았고, 이들 12명의 국회의원과 16개의 법안에 대해 직접 투표해본 결과 가장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인 의원 3명을 꼽을 수 있게 됐다.
이만재 서울대 융기원 특임연구위원은 “국민들이 정치활동의 본질적인 부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고, 다양한 정책들에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정치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설되는 웹사이트는 서울대 융기원 공공데이터 연구센터의 이만재 박사팀에서 수행한 ‘공공데이터 마이닝 및 비주얼라이제이션 연구’의 결과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8.0버전 이상이나 크롬브라우저 등에서 구동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