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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공개>父 고지거부 푼 김철균 재산증가 1위-母 새로 고지거부 강혜련 재산감소 1위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 출신인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16억8527만원의 재산(총 재산 22억9209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액만 전체 공무원 중 5위, 중앙 공무원 중 1위를 차지했다.

김 원장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고지를 거부해왔던 부친의 재산을 신고했기 때문이다. 부친의 재산은 총 19억여원으로, 증가액만 따지면 김 원장의 재산은 오히려 줄었다.

청와대 근무 당시 고지를 거부했던 부친의 재산을 신고한 데 대해 김 원장은 “재산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직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3년 전 청와대에 갑자기 들어가게 되면서 부친 재산을 신고하라고 하는데, 떨어져 살고 있는데다 서류 준비도 복잡해 고지를 거부하게 됐다”며 “주위에서 ‘공직자가 재산을 알리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하고 나도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고지 거부 시한(2년)도 만료돼 다시 고지거부하느니 알리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총 재산 21억7597만원)은 1년간 줄어든 재산이 60억788만원으로 전체ㆍ중앙 모두에서 감소액이 1위였다.

강 이사장은 김 원장과 반대로 어머니가 재산 고지를 거부해 재산이 크게 줄었다. 임차보증금과 자녀학비 등으로 돈을 쓴 것도 강 이사장 재산 감소의 이유였다. 실제로 예금은 2억7000여만원, 유가증권은 8000여만원이나 감소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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