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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수정 추기경 교황에게 방한 감사 및 조카 일가족 사고 위로 편지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감사인사와 함께 교황의 조카 일가족의 사고에 대한 위로의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편지는 주한교황청대사관을 통해 교황청에 전달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해주신 교황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단한 일정에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고 한사람의 손이라도 더 잡아주려는 교황의 사랑 가득한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행복이었다”고 예를 표했다. 또 “교황을 통해 우리나라에 내려주신 하느님의 축복에 한국민들은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교황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처럼 미움과 분열과 불신과 절망이 있는 곳에 사랑과 일치,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희생된 불의의 사고에 대한 위로도 함께 전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선종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분들이 하느님의 품안에서 안식을 누리기를 한국 신자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새벽 중부 코르도바 주 고속도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조카가 크게 다치고 나머지 3명은 사망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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