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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는 갔지만, 종교 화해 한마당 한국서 열린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아시아 각국 다양한 종교 사이의 평화와 화해를 모색하는 국제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자승 스님)는 오는 25∼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 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독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자이나교 등 다양한 종교의 근원지인 아시아에서 종교간 대립과 갈등을 막고 세계 평화와화해, 종교간 교류와 대화를 지향하는 ACRP는 틱낫한 스님과 테레사 수녀 등 각국 종교지도자의 발의로 1976년 창립됐다.

현재 한국, 북한, 일본, 중국, 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18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의장은 인도네시아 무하메디아 회장 딘 삼수딘 박사가 맡고 있다. 김성곤 국회의원이 사무총장이다. 이번 ACRP 총회는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리며, 아시아 종교지도자와 국내 종교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KCRP와 북한 조선종교인협회(KCR)가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남북간 긴장이 계속되면서 무산됐고, 북한 대표단의 대회 참석도 성사되지 않았다. .


이번 총회는 사전대회인 아시아 종교청년 평화캠프와 ACRP 여성대회를 시작으로 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 등 3개 분과회의,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한 스페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김성곤 사무총장은 “▷아시아의 평화, 인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팔레스타인과 이라크지역에서의 전쟁 중단 촉구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모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대회 폐막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CRP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번 총회가 아시아 종교지도자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통해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이루는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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