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강원산불에서도 보듯이 국지적 재난일지라도 대형 재난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등 재난이 점차 대형화·복합화·다양화됨에 따라 유료방송사업자 96곳이 재난자막을 송출하는 훈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92개사),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제공사업자(3개사) 및 위성방송사업자(1개사) 등 모든 유료방송사업자가 전원 참여한다.
이번 훈련 자막은 전체 TV 화면에 흘림 방식으로 송출되며 동일 자막을 10회 송출하기로 합의했다. 훈련을 통해 전체 운용채널의 약 65%에 해당되는 채널에 재난방송을 실시(평상시 대비 2.4배)할 계획이다.
김재근 과기정통부 비상안전기획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서 발견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유료방송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해서도 재난자막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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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하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대회. 을지태극연습에 따라 재난자막 훈련이 27일 실시될 계획이다. [사진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