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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광고 사용자 불만 폭주…‘차단 꿀팁’도 등장
-카카오톡 비즈보드 불만 리뷰 1000 여건
-카카오, “소폭 개편 계획” 

카카오톡 비즈보드 자료사진 [출처=카카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의 새 광고상품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출시 한 달 반 만에 구글플레이 카카오톡 리뷰에서 별점 1점 대의 부정 평가를 약 1000여건 받았다.

같은 기간 카카오톡 리뷰가 전체가 약 5000건인 것을 감안할 때 다섯 개 중 1개 꼴로 해당 기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광고 자체에 대한 반감 때문으로 보인다.

채팅 창 사이에 광고가 들어가 이용에 불편을 준다는 의견도 많았다.

사용자들은 “채팅 창 사이에 광고가 껴 있어 사용하기 불편하다” “오히려 광고 상품에 대한 반감을 일으킨다” “대화창에 광고를 넣은 것은 무리수였다”라는 내용의 피드백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차단하는 방법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스마트폰에서 광고 추적 제한을 설정하면 해당 기능이 차단된다.

이런 불편함에 대해 카카오측은 소폭 개편을 통해 가능한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 반응을 분석해 광고 위치, 노출 빈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편을 노리는 카카오가 새로운 수익 효자 상품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편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지난달 콘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 광고 성장률은 20%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살펴 카카오톡 비즈보드 기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일 시행된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활용해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배너형 광고 상품이다. 카카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집중하는 사업으로, 정액제 보장형 광고 상품의 경우 한달에 최대 20억원에 달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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