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I선진국 도약 청사진]얼굴인식 출입·AI가 회의록 작성…
네이버, 제2사옥 ‘로봇 친화형’ 조성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접목
개발자·연구자 유기적 시너지 창출
AROUND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카페용 서비스 로봇 AROUND C[네이버 제공]

얼굴인식으로 건물에 출입하고 인공지능(AI)이 회의록을 작성하는 ‘로봇 친화형’ 빌딩이 구축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9’ 키노트 연설에서 제2사옥 건축 프로젝트 1784를 소개하며 “현재 건축 중인 제 2사옥을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축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2사옥은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분당에 건축 중이다. 제 2사옥은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 빌딩’을 목표로 지어진다.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 클로바(Clova),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 모든 기술 조직의 역량을 모으고, 설계 단계부터 기술 구현과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는 얼굴 인식으로 출입증을 대체하고 AI가 회의록을 작성하는 환경이 구현된다고 석 대표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ALT’과 실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AROUND’도 빌딩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빌딩 내·외부에서 배달 등을 수행하며 업무를 돕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석 대표는 “가장 인간 친화적인 로봇(Human-friendly Robot)과 이 로봇에 친화적인 빌딩으로 공간을 설계해, 사람과 로봇이 상호 공존하는 진정한 서비스 로봇의 1세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실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AROUND’와 통합해 실내·실외·도로 등 모든 물리 공간에서 정보와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로봇 친화형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됐다.

석 대표는 ▷심층강화학습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0.1초 수준의 얼굴인식 기술 ▷로봇 전용로 및 센서 시스템 등 빌딩 인프라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기술들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네이버 내 수많은 개발자들과 연구자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며 새로운 가능성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다”며 이 “기술로 도전하고 상상하며 네이버만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