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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다산 정약용 ‘여유당전서’ 완역 공개…30일 공개 강연

원고지 5만8000여 매 분량 완역본 온라인 공개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 [네이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생활 철학을 느껴볼 수 있는 여유당전서에 대한 공개 강연이 개최된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에 대한 공개 강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개 강연에는 다산 연구 분야 권위자이자 그동안 네이버 고전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재소 퇴계학연구원장이 출연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가 지난 2017년부터 네이버문화재단, 한국인문고전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고전 번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유당전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500여 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다산의 당호인 ‘여유당’에서 따다가 정리한 문집으로 다산 사상의 정수로 평가 받고 있다.

네이버 고전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완역된 여유당전서 완역본은 다수의 전문 학자들과 연구소가 함께 참여한 만큼 완성도 높은 번역 품질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 여유당전서 모바일 화면 [네이버]

네이버는 원고지 5만8000여 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현대적으로 번역한 것은 물론 표제어와 주석을 상세히 추가해 일반 이용자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유당전서 중 ‘시문집’의 시와 산문, ‘정법집’의 흠흠신서와 창비에서 출간한 ‘역주 목민심서’ 완역 전권은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늘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면서 다산이 남긴 지혜와 메시지로 삶의 길을 찾아보고자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은 우수한 한국 고전과 역사기록물을 적극 찾아 연구 지원하며 가치 있는 문화 기록을 대중과 나누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개 강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고전번역 여유당전서 페이지 (www.naverfoundation.org/classics)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300명(1인 2매)이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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