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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음악스트리밍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눈 앞
음원 확보 협상 단계
스포티파이 웹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마지막 고비'로 칭해지는 음원 확보만 남겨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한국 지사 스포티파이코리아는 이달 1일자로 회사 자본금을 9억원에서 58억원으로 증자했다.

또 같은 날 국내·외 사내이사 2인과 감사 1인을 신규 선임했다.

올해 1월 한국법인 설립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피터 그란델리우스 본사 법무총괄을 중심으로 해 4인 체제의 경영진을 구성했다.

스포티파이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광고 대행사를 선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드는 등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앱과 웹 서비스의 한글화도 했다.

이미 업계에선 이르면 올 가을 중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는 중이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사용자가 2억9900만명, 유료 구독자는 1억3800만명이 이른다.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포티파이 국내 진출의 마지막 관문은 음원 확보다. 해외 스트리밍 업체 중에선 애플뮤직이 2016년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기존 업체의 견제 속 국내 음원 확보 규모에서 밀리며 지금은 비교적 미미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이들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국내 음원 저작권료 징수 규정이 아닌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면서 양측 입장 조율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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