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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픽]위기의 알리바바, 15년간 살림 책임진 CFO 교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15년간 알리바바의 살림을 책임진 우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물러나고 쉬훙 부CFO가 뒤를 잇는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CFO 등 임원진 교체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내년 4월 1일 자로 쉬훙 부(CFO)가 신임 CFO로 직책을 수행한다.

쉬훙 신임 CFO는 내년 4월부터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48세인 쉬훙은 상하이 푸단대를 졸업한 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거쳐 3년 전 알리바바에 입사했으며, 2019년 7월부터 부CFO로 일해 왔다.

이번에 물러나는 우웨이 CFO는 2007년 알리바바에 합류했고 알리바바의 홍콩, 뉴욕, 홍콩 2차상장 등 3번의 IPO를 책임진 인물이다.

장융 알리바바 CEO는 내부 메일을 통해 CFO 교체를 알리며 “탁월한 공헌을 했다”고 우웨이를 추켜세웠다. 우웨이는 CFO에서 물러난 후에도 알리바바의 파트너와 그룹이사회의 집행이사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에 발을 하나 걸치고 있지만, 우웨이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웨이는 올해 나이가 53세 밖에 안되며 중국 인터넷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기업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면서 그의 퇴진이 시선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융 CEO는 알리바바그룹에 ‘다원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디지털비즈니스와 해외디지털비스니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리바바그룹의 다이산 사장과 장판 사장을 각각 책임자로 인명했다. 다이산 사장은 다타오바오(大淘寶·타오바오, 톈바오, 아리마마 등 포함)와 B2C영업군, ‘타오차이차이’, ‘타오터’, ‘1688’ 등을, 장판 사장은 '알리익스프레스'와 '라자다(Lazada)' 등 해외시장을 책임진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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