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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명도 많은데…“2월, 코로나 하루 확진자 5만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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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본격화 된 가운데 다음달 초 하루 확진자가 5만명, 중순 경에는 19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지난 26일 공개한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유행 수준이 지속될 경우 2월 첫째주부터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중순 경에는 19만명까지 하루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화 된 지난 26일 1만3010명으로 첫 1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7일 1만4518명을 기록, 이틀 연속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음달에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루 확진자가 10만여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2월 말에는 19세 이하에서 하루 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만5000여명), 30대(1만3000여명), 40대(1만2000여명), 50대(1만명), 60대(5000명)와 70대 이상(2500명) 수준이다. 타 연령층과 비교해도 19세 이하의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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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엇보다 19세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13~18세 2차 접종률은 73.2%(1차 접종률 80.1%)다. 18세 이상의 접종률이 95.4%인 점과 비교하면 접종률이 낮다. 지난해 예방 접종을 시작한 13~17세는 내달 9일부터 3차 접종(부스터샷) 시기가 다가오지만, 아직 3차 접종 관련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질병청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영유아에게 특히 더 잘 걸린다거나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전파력이 높다 보니 걸리는 환아 수가 많아질 것”이라며 “영유아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 폭증에 조금 더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대한수학회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가 격주로 발간한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 순우식 수리연 연국원 팀,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 등 8개 팀의 연구가 실린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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