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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오버파로 무너진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
타이거 우즈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리 통증과 샷 난조 속에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를 중도 기권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로 9오버파 79타를 기록한 뒤 기권을 선언했다.

79타는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다 타수 기록은 2002년 디오픈의 81타다. 메이저 대회 도중 기권한 것도 프로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작년 교통사고 후 지난달 마스터스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우즈는 6주만에 다시 대회에 나서 "더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사흘 합계 12오버파 222타 공동 76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대회도 마무리짓지 못했다.

우즈는 1라운드 공동 99위, 2라운드 공동 53위로 간신히 컷통과했지만 이날 9타를 잃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6번 홀(파3)에서 또다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한 뒤 9번∼13번 홀에선 4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샷을 치지 못했고 모멘텀도 찾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했다.

2020-2021시즌 투어에 데뷔한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9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서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2020-2021시즌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6언더파로 선두에 3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 이경훈은 이날 1타를 잃어 3오버파 213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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