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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 곧 마련”
산학연 협의체 구성, 중장기 연구개발 방향 청취
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필수 전략기술인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가칭)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 수립에 착수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5일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기술혁신 노력과 함께 글로벌 기술패권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하고, 민관의 연구·개발(R&D) 투자, 인력 양성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위원회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을 마련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국가경제 기여도가 큰 산업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최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0년 디스플레이산업 매출액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36.6%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위로 하락했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해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는 R&D 및 시설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나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시장을 창출·선점하기 위한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디스플레이를 필수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정과제에 포함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원천기술과 대체불가 기술 확보를 중심으로 R&D 투자 및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약 20년 전 21세기 프런티어사업 등 대형 국책 R&D를 통해 OLED 등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신시장 창출에 큰 기여를 했지만 이후 후속 사업 부재로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면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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