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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5조투자 에너지 기업 ‘도약’
SMR·수소연료전지 등 집중
반도체 후공정·수소드론도 키워
박정원 회장

두산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에 5년 간 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특히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기업 뉴스케일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사에 1억4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도 추진 중이다.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급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및 수소터빈의 부품 국산화율은 90%가 넘어 이에 대한 투자를 통해 340여개의 국내 협력사들 수혜도 예상된다. 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구축이 목표다. 두산퓨얼셀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두산퓨얼셀은 2024년에는 발전용 SOFC, 2025년에는 선박용 SOFC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은 지난 4월 진출한 반도체 사업에서도 기존 공장을 확장하고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밖에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미래형 사업 외에도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5G 안테나 소재 사업 등 신규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주소현 기자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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