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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김영권 조규성 권창훈 ‘골세례’ 벤투호, 이집트에 4-1 대승
6월 A매치 4연전 2승1무1패로 마무리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조규성(9번)이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넣고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모처럼 이어진 4차례의 A매치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는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빠져 친선경기 상대로는 아쉬웠지만 많은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의 연속 헤딩골로 앞서다 무스타파 무함마드에게 1골을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김천)의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달아난 한국은 추가시간 권창훈(김천)이 쐐기를 박는 헤딩 추가골을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6월 예정됐던 4차례의 A매치를 모두 마쳤다.

앞서 본선 상대인 우루과이를 대비한 남미팀과의 3연전에서는 2일 브라질전에서 1-5로 패했지만, 6일 칠레전 2-0 승, 10일 파라과이전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쳤으며 9골을 넣고 8실점 했다. 김민재의 공백, 정우영의 부상 중도이탈로 수비에 커다란 약점을 드러낸 것은 숙제로 남았다.

황의조가 선취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본선상대인 가나를 대비했어야할 마지막 4번째 친선경기 상대로 살라 등 주전급이 대거 빠진 이집트를 택한 것은 축구협회의 잘못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가나와 축구스타일도 다른데다 전력도 베스트 상태가 아니라 벤투호의 스파링파트너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일정을 마친 벤투호는 해산 후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맞춰 재소집된다. 이 대회는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해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게 될 전망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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