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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거포 박병호, 9년 연속 20홈런 신기록…이승엽 넘었다
2012시즌부터 매년 20홈런 이상 대기록
2위 LG트윈스 김현수 7개 차이로 앞서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2루에서 KT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민거포’ kt wiz 박병호가 이승엽을 넘어서며 역사를 새로 썼다.

박병호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프로야구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5-1로 앞선 5회 말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우완 김태경을 상대로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이승엽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년)을 넘어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2시즌 31홈런을 날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및 3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의 대표적인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해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엔 넥센으로 돌아와 43홈런을 터뜨렸고, 2019시즌엔 33홈런을 했다.

2020시즌엔 타율 0.223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홈런 21개를 날리며 장타력 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율 0.227에 그친 지난 시즌에도 20홈런을 터뜨리며 8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 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지난해 올린 홈런 개수를 모두 채웠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순위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LG 트윈스의 김현수(13개)를 7개 차이로 앞선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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