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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디귿 단어 두 번 말했다”…최강욱의 ‘그 날’ 참석자 증언 공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을 직접 들었다는 당시 회의 참석자의 증언이 공개됐다. 이 참석자는 최 의원의 ‘짤짤이’ 해명과는 달리 ‘쌍디귿’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보좌진 10여명이 참석한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A씨는 최 의원이 ‘쌍디귿’으로 시작하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이 맞다고 23일 JTBC 방송에서 주장했다.

A씨는 “그날 제가 5시반 회의에 들어가 있었다. 일단 10여명 이상 들어와 있었던 건 확실했다”며 “한 명의 의원이 카메라를 꺼놓은 상태에서 들어와 있었다. 그런데 사진이 안 보이니까 (최 의원이) ‘왜 얼굴이 안 보여 ○○○ 치러갔어?’ 이렇게 얘기를 했다. 쌍디귿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 의원이 연달아 두 번 해당 단어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A씨는 최 의원의 발언을 들은 상대 의원이 “왜 그러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후 JTBC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당시 정확히 어떤 말을 들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문제의 단어를) 연달아서 두 번 얘기했다. (주변에서) 하지 말라는 얘기는 없었고, 그 상대 의원도 ‘왜 그러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했다. 최 의원 말에 A씨는 불쾌감을 느꼈고, 다른 참석자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문제가 커진 것은 최 의원의 변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 그냥 사과하고 끝냈으면 이렇게 일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 의원이) ‘쌍지읒(짤짤이)’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렇게 커졌다”고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자신은 성희롱성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당 윤리심판원이 내린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징계에 대해 재심 신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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