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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 조재호, 프로 전향 11번째 만에 ‘감격 우승’
22-23시즌 개막전 결승서 사파타에 4-1 승리
“정말 우승 하고 싶었다…체력 관리 주효”

우승을 확정지은 조재호가 시상식에서 당구대에 자필 서명을 하고 있다.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3쿠션 당구 스타 ‘슈퍼맨’ 조재호가 프로 전향 11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7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22-23시즌 개막전 결승전에서 조재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세트스코어 4-1(15-9, 9-15, 15-9, 15-7, 15-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128강 출발을 뚫고 올라온 조재호는 이번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1-1 균형을 이룬 3세트부터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완벽히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UMB 월드컵 우승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뒤로 하고 2020년 12월 프로무대로 전향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전까지 10번의 대회 출전에서 준우승 두 차례에 그치며 압박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조재호는 “정말 우승을 하고 싶었다”면서 “(그 전까지 거둔) 준우승 두 번도 잘 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더라”면서 그간 외부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한 고충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장기전에서도 체력이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체력을 기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재호는 128강부터 강의주, 고도영, 이종주, 김종완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김봉철, 4강에선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공동 3위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위마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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