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재형 “혁신위, 이준석 사조직 아냐…李와 인선 얘기 안 해”
“‘이준석 5명 지명’ 주장 김정재, 저한테 사과해”
“장제원 포럼이 친윤? 정치적 그루핑 너무 나가”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권제인 수습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8일 혁신위를 향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준석 사조직’ 비판에 대해 “인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저에게 어떠한 이야기도 한 적 없고 제가 추천한 7명의 위원은 전적으로 제 책임 하에 제가 추천했다”고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혁신위 인적 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대표가 지명한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혁신위원 중 최고위원은 한 사람씩 추천하고, (이 대표) 본인이 5명을 지명했다”며 “그러니까 이준석의 혁신위라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이 허위사실을 얘기했다”며 “김 의원은 조속히 제가 지명한 5명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어제 바로 김 의원이 저한테 전화를 했다”며 “통화하면서 본인이 뭔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그렇게 얘기했다, 미안하다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까지 약 2년이 남아 혁신위가 공천룰을 만들어도 차기 당 대표가 바꾸면 소용이 없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총선이 임박한 시점보다 좀 거리를 두고 공천 규칙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 오히려 미리 하는 것이 좋지 않냐”며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공천 규정을 정비할 때 누구한테 유리하냐, 불리하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에 관한 혁신위 역할이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느냐는 걱정 때문에 그러시는 건데, 제가 생각하는 건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공천 규정에 관한 정비”라고 부연했다.

전날 진행된 장제원 의원 주도 ‘미래혁신포럼’에 대해서 ‘친윤 세력화’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당내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포럼은 저도 가서 끝까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모인 분들을 정치적 그루핑(grouping·조직화)하는 것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위원장의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혜안이나 탁견 이런 것들을 들으려는 의원들도 많이 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hwsh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