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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통령 나토연설엔 ‘자유는 힘으로만 지켜진다’는 철학 담긴다”
김태효 “윤대통령,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수호 천명” 
“한-나토 의제 폭과 지리적 범위 한층 확대할 것 제안”
“北비핵화 도모 동맹국-파트너국 지속된 협력 당부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28일(현지시간)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레스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마드리드)=강문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공동세션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 차려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 천명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어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 지켜진다는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안보를 기반한 국제사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자’(고 할 것)”이라며 “중립가치를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나토에 가입한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오늘 저녁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의 환영만찬 시작으로 마드리드에서 제32차 나토 정상회의 개막한다”며 “윤 대통령 대한민국 국가원수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 동맹국-파트너국 회의에서 연설을 한다”며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나토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북핵 문제에 있어서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에 일관된 지지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 도모에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에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계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유럽 파트너국들이 어떤 협력을 모색할지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의에 대해 “비전통 신흥 안보협력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군사안보에 국한됐던 협력의제들이 점점 포괄화하고 복합화하고 있다. 안보와 경제가 합쳐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있고, 물가가 오르고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를 특정국가로 수입하던 나라가 곤란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 급증하고 있다. 세계 경제안보의 불확실성을 방증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포함해 원자력건설, 녹색기술에서의 첨단기술바탕으로 신흥안보를 나토 동맹국-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나토본부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같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가를 초청 이유는 인도-태평양지역 전략적 즁요성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에 윤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 갖게 될 EU, 캐나다, 영국, 덴마크,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을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아-태지역에서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 설계할지 구체적 논의할 것”이라며 “그리고 향후 대한민국 구체화할 인-태전략과 유럽 파트너국이 아-태지역에서 어떤 협력 모색할지 논의 시작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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