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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기시다, 한일 관계 발전시킬 파트너로 확신”
윤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앞서 도어스테핑
“인태-나토 긴밀한 상호협력 중요한 때”
“한미일 안보협력, 北핵 고도화될수록 강해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장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마드리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에 대해 “한일 현안을 풀어가고 양국 미래의 공동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어제 스페인 국왕 만찬에서 잠깐 대화를 나눴고, 오늘 상당 시간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회의를 했다”며 “인도·태평양과 나토 간에 어떤 긴밀한 상호협력이 더 중요한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그런 협력을, 나토와 인·태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 만들어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의 의미가 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나토도 자유와 법이 지배하는 세계 질서를 만들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년9개월만에 성사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대해선 “오늘이 아니라도 한미일 간에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안보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가 작년 딱 오늘,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유 민주주의와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오늘 나토에서의 주제도 결국은 자유와 법이 지배하는 세계 질서를 만들어서 평화 번영을 이룩하자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서로 국내외 문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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