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박지원 "김건희 팔 건들건들, 하도 뭐라니까 주눅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국왕 내외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나토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이례적으로 옹호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국왕부부와 악수한 후 팔을 건들건들 흔든 것에 대해 "하도 영부인이 뭐 어쩐다저쩐다 하니까 좀 주눅 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가 촬영을 주저하자 펠리페 6세가 안내해 기념촬영을 위한 자리를 잡고 있다. [나토 트위터 캡처]

박 전 원장은 "카톡에 그런 게 돌아다니더라. 영부인이 손을 이렇게 흔들흔들하는 거"라며 "사실 누구나 맨 먼저 설교, 강론할 때 굉장히 어려운 거다. 숙달되면 잘하실 거다. 저는 낫 베드(Not bad), 좋다고 본다"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패션'을 극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박 전 원장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한 데 대해 "김 여사가 아주 멋있었다"며 "제가 늘 주장하는 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 사진상으로 볼 때 김 여사가 아주 멋있더라"고 했다.

김 여사는 당시 만찬장에서 흰색 드레스, 검은색 구두에 흰색 장갑을 착용했다. 검은색 손지갑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한 발 뒤에서 기다렸다가 레티시아 왕비, 펠리페 6세 순으로 악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 배우자들과 왕립유리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연합]

박 전 원장은 자신이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반대한 일을 놓곤 "기왕 가셨으니 성공적으로 외교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외교, 우리의 경제가 과연 중국과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염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중국을 위협 대상으로 규정하자고 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는 중국과의 교역 관계가 있으니 표현 수위를 조정하자고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도 중국 문제에 대해선 가급적 말을 아끼시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