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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 없는 스무살' 김주형, PGA 직행티켓 사실상 확보
로켓 모기지클래식 9타줄여 최종 18언더 공동 7위
토니 피나우 26언더로 지난 주 이어 2주 연속 우승
김주형이 9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마지막날 무려 9타를 줄여 톱10에 오르며 내년 PGA 직행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이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무려 1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여줬고, 10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305야드 날린 뒤 127야드 거리에서 친 세컨샷이 두번 바운드된 뒤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샷이글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완벽했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주연속 정상에 오른 토니 피나우./AFP

김주형이 이번 대회를 공동 7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서 다음 시즌 PGA투어 직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 포인트 327점을 기록중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90점을 더 보태, 페덱스컵 랭킹 100위권 안팎으로 올라서게 됐다. 특별임시회원은 페덱스포인트 125위 이내로 시즌을 마칠 경우 다음 시즌 투어카드를 받게 된다. 이로써 김주형은 고단한 2부투어를 거치지 않고 1부에서 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39위였던 랭킹도 더 끌어올리게 돼 임성재(21위)에 이어 한국선수 중 2위 자리를 더 굳히게 됐다.

한편 토니 피나우(미국)는 이날 5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26언더파로 정상에 올라 지난 주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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