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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지지율 다시 20%대로 내려앉아…“영빈관 신축 영향” [갤럽]
9월 4주차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1%
“부정평가 이유로 영빈관 신축 철회 두드러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 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대통령실이 영빈관 신축에 800억원대 예산을 편성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이에 대한 부정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8%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한 반면 61%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33%)에 비해 5%포인트 떨어져 이달 첫째주 조사(둘째주 추석연휴로 조사 미실시) 이후 3주만에 20%대로 주저앉았다. 부정평가는 지난주(59%)보다 2%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5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외교'(이상 6%),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인사(人事)',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외교'(7%), '대통령 집무실 이전/영빈관'(6%), '소통 미흡'(5%), '독단적/일방적'(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이번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처신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으로 동률을 이뤘고,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7%,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대, 40·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대에 머물렀다. 20대의 42%는 무당층으로 나타났고, 이번 주 무당층 크기는 연중 최대치였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2%만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56%는 '나빠질 것', 27%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4개월째 전반적으로 유사한 추세지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여름만큼 비관적이라고 갤럽은 평가했다.

갤럽은 "일반적으로 경기 낙관론은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지만 올해 6월 이후 정치적 성향별 경기 전망 방향성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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