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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세계 최고가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까지 등장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달콤한 디저트는 중동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운 날씨에 손님 초대를 즐기며, 술을 마실수 없는 아랍인에게는 달콤한 디저트가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모든 중요한 행사에는 그와 어울리는 과자가 있으며, 일상에서도 차와 함께 디저트를 즐긴다. 그 중에서도 대추야자를 말하는 데이츠(Dates)는 중동 디저트 문화의 기원이 되는 식품이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농지의 3분의 2가 대추야자 재배에 사용될 정도로 현지에서 대추야자 농산물의 비중은 크다. 대추야자는 주로 열매를 섭취하지만, 주스나 스무디, 빵에 발라 먹는 잼, 초콜릿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시장의 성장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따뜻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전통 아랍 디저트 문화와는 다른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UAE의 아이스크림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씩 성장할 것이며, 오는 2027년에는 4억 9600만 디르함(한화 약 193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이스크림 트렌드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식물성 기반 제품이다. 유제품을 넣지 않은 아이스크림이나 저칼로리 제품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고급 아이스크림 디저트 또한 현지인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바이에 위치한 스쿱피 카페(Scoopi Cafe)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비싼 아이스크림인 ‘블랙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사진’을 판매 중이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이란산 향신료 사프란과 블랙 트러플(서양 송로버섯), 그리고 23캐럿 식용 금가루를 장식한 다음 명품 그릇에 담아 제공한다. 이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무려 3000디르함(한화 약 117만 원)이다. UAE의 다른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도 금을 활용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금을 좋아하는 중동 문화의 특성이 디저트 문화에서도 반영된 것이다.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 내 카페에서는 24k 금을 라떼 거품에 섞은 ‘골드 카푸치노’를 판매한다. 가격은 85디르함(한화 약 3만 원)이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기남 aT 두바이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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