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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 월병·흑임자 젤라또...홍콩 이색 디저트 인기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연어 월병(왼쪽)과 흑임자 젤라또.

홍콩 디저트 시장에서 건강 성분과 제철과일의 활용, 기념일 맞춤용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는 무가당 및 저가당 디저트, 비건(vegan, 완전 채식) 디저트, 유기농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사키모토 베이커리, 르뱅 베이커리 등 홍콩의 유명 베이커리 업체들은 동물성 및 알러지유발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홍콩인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 중에는 저칼로리나 무설탕, 비건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많다. 건강 식재료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에는 제철과일을 활용하는 디저트가 눈에 띄게 늘었다. 홍콩의 유명 호텔들은 각국의 제철과일이나 특산품을 주인공으로 한 애프터눈티 세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얏트 호텔에서는 한국산 샤인머스켓을 주제로 한 애프터눈 티세트를 개발해 판매 중이며, 이 외에 말레이시아 두리안이나 일본 백도를 활용한 애프터눈 티세트도 있다.

홍콩 내 인기 젤라또 전문점 메시나(Messina)에서는 국가별 특산품을 사용해 매월 한정판 젤라또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에그타르트 젤라또를 비롯해 일본 흑임자 젤라또, 이탈리아 피스타치오 젤라또 등이 있다.

유명 호텔 및 베이커리들은 기념일이나 명절에 맞춰 새로운 콘셉트의 디저트를 출시하고 있다. 홍콩의 전통 디저트인 월병은 팥, 연꽃씨앗, 녹두 등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맛의 월병이 인기다. 호텔이나 월병 전문점들이 두리안 월병과 딸기 요거트 월병을 출시했으며,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는 소고기와 연어로 만든 월병을 선보이기도 했다.

설날에 먹는 탕원(새알심이 들어간 생강스프)도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부활절에는 달걀과 토끼를 주제로 한 애프터눈 티세트, 초콜릿,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출시된다. 국가별로는 최근 일본식 베이커리류가 인기를 끌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혜진 aT 홍콩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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