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즈’의 리더 ‘조나인’이 위글위글 X LG U+ 사전예약 한정판 굿즈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3사가 30일 애플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내걸며 소비자 이목 잡기에 나섰다. 공시지원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7일부터다. 통신3사는 아이폰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유인책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우선 MZ세대에 인기 있는 패션 플랫폼 W컨셉과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 최예나(YENA)가 함께 하는 ‘0 콘셉트 기획전’을 실시해 SK텔레콤 아이폰14 구매 고객 가운데 총 4200명에게 최예나가 0 콘셉트에서 착장한 아이템 및 W컨셉 40만원 할인쿠폰, 20만원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 오는 11월12일 MZ 세대 대표 음악 채널 딩고 뮤직과 함께 아이폰14 개통 고객 중 추첨에 참여한 고객 50쌍을 초대하는 ‘0, 비긴 어게인’ 미니 콘서트 등도 개최한다.

KT는 5G 베이직 이상(월 8만원) 요금제를 이용하는 Y고객(20대 고객)에게 베스트셀러부터 학습지까지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권을 무료 제공한다. 특히 아이폰14 시리즈를 구매한 20대 고객에게는 지니뮤직 어워드 초대권 응모 기회를 준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에게 잘 알려진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 우승한 팀 ‘턴즈’의 리더 조나인이 출연한 아이폰14 소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자사 캐릭터 ‘무너’와 최근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위글위글’이 그려진 애플 전용 한정판 액세서리 굿즈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통신3사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공개했다. 아이폰14 시리즈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됨에 따라 할인 혜택으로 실구매가를 낮춰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 혜택을 강화해 하나/우리/신한/KB/롯데 등 제휴카드를 이용해 아이폰14 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최대 63만원의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우리 제휴카드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10월부터 11월까지는 아이폰14 구매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인 T안심보상을 통해 최대 57만원아이폰11 Pro 기준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와 T안심보상 혜택을 최대로 받을 경우 총 할인액은 120만원에 이른다.

KT는 사용하던 폰을 반납하면 상태에 따라 ‘그린폰’ 포인트를 제공해 아이폰14 구매시 실구매가를 크게 낮춰준다. 아이폰프로맥스 1T 기준 최대 135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96만원의 요금할인뿐만 아니라 무이자할부, 캐시백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 애플리즘 신한카드’로 24개월 할부 구매 후 통신료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 5만원 캐시백과 함께 월 최대 2만원(24개월간 최대 48만원) 통신료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제휴카드로 아이폰14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추가로 12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한편 아이폰14에는 최고 24만원(KT, 월13만원 요금제 기준)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출고가 124만3000원(통신사향)에 판매되는 아이폰14 기본모델(128GB)의 실구매가는 96만7000원, 출고가 249만7000원의 아이폰14 프로맥스 1TB의 실구매가는 222만1000원으로 낮아진다. 최종 공시지원금은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일인 다음달 7일 확정된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