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ZEM 서비스를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아동들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ZEM’(젬) 서비스에 다양한 기능 및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진행한 서비스 고도화에 이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며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는 기능 ▷부모를 위한 전문가 콘텐츠 등을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ZEM 서비스가 단순히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만들어주는 앱을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라잡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ZEM 서비스의 ‘스스로 습관’ 기능에 ▷전문가 습관 기능 ▷습관 리포트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전문가 습관은 전문가가 제안하는 초등학생 필수 생활 습관을 부모와 아이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습관 기능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기를 습관과 선물을 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배지를 얻어 레벨을 올리는 ‘습관 컬렉션’을 통해 아이에겐 재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또 제공되는 습관 리포트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습관 실천 상황을 확인하고 함께 소통하며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올바른 스마트폰 및 인터넷 동영상, 게임 이용을 위한 전문가 습관이 먼저 제공되며, 향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아동의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습관이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아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ZEM에 ‘쉬는 시간’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쉬는 시간에는 ZEM 만화책, 어린이과학동아 등의 콘텐츠가 제공돼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디지털 문해력 상승을 도울 수 있다.

부모를 위한 ‘부모 수업’ 메뉴도 신설됐다.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방법 등 무료 전문가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다른 부모들의 앱 활용 방법들을 서로 보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부모들의 생생한 앱 리뷰 공유 기능도 추가됐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아이가 스스로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기 주도적으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만들어 나가도록 스마트폰 관리 모드를 개편하는 한편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을 위한 친구가 돼 줄 캐릭터 5종도 새롭게 도입했다. “걸을 때는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멈춰주세요” 같은 문구가 캐릭터를 통해 “걸을 때 스마트폰 보지 않기로 한 약속, 잊지 않았지? 위험하니 스마트폰은 그만!”식으로 안내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자녀들이 능동적으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및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ZEM서비스를 아이 친화적으로 개편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몰입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ZEM은 자녀가 SK텔레콤 고객이면 부모의 가입 통신사 및 OS와 무관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