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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 몇줄에 가격 껑충?” 300만원 ‘미친 가격’ 삼성폰 뭐길래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예상 이미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갤럭시Z플립4 명품 한정판, 진짜 이런 모습?”

삼성전자가 아재폰(아저씨 폰) 이미지 탈출을 위해 또 다시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다. 이번에는 신명품 ‘메종마르지엘라’다. 가격은 300만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모바일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게시한 예고 이미지는 갤럭시Z플립4의 형상에 메종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메종마르지엘라는 제품 라벨에 1~23까지의 숫자를 적고 제품군에 해당하는 번호에 표시한다. 예고 이미지의 숫자는 11번으로 액세서리를 의미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공개한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예고 이미지. [인스타그램(@samsungmobile)]

지난해 출시된 톰브라운 에디션은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클램셸(조개껍데기)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2개 모델이었으나 이번에는 갤럭시Z플립4 모델에만 명품 에디션이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00만원 후반~3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한정판 명품 에디션의 경우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케이스와 주변 기기가 함께 ‘패키지’로 구성돼 비싸다.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269만 5000원,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이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명품 브랜드와 협업 중이다. 특히 톰브라운, 메종마르지엘라 등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이른바 ‘신명품’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렌디함을 더해왔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에 그치지 않고, 패션 아이템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에는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작은 출시와 동시에 명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4세대 폴더블폰은 출시 소식이 없어 한정판 ‘매니아’들의 궁금증을 샀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후 3개월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연말 ‘특수’를 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지난 3분기 폴더블폰을 포함한 고마진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상승한 32조 21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4·플립4 국내 판매량은 전작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나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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