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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찍었다…“사상 첫 연간 흑자 확실”
영업이익 전년 대비 662% 상승
‘부름’·‘편도’ 서비스 호조가 견인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8월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쏘카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쏘카가 지난 8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공시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3분기 쏘카의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77.8%로 지난해 말 73.6%에서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쏘카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0억원,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가각 35.3%, 662% 상승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3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순이익을 실현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9.9%로 지난해 1.8%에서 크게 개선됐다. 쏘카는 4분기 실적까지 포함해 창사 11년 만에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확신하고 있다.

[쏘카 제공]

쏘카는 “카셰어링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시장 지배력을 이용한 수익 개선으로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카셰어링 사업이 1120억원, 플랫폼 주차서비스(모두의주차장) 14억원, 마이크로 모빌리티(일레클)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차량 배달 서비스 ‘부름’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올해 7월 선보인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이용 편의성 제고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쏘카 홈페이지]

쏘카는 3분기 코레일과 제휴해 코레일 앱에서 카셰어링 예약을 시작했다. 4분기에는 자사 앱에서 KTX 티켓 예약이 가능하도록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4분기부터 800만 카셰어링 이용고객에게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여 이용 건당 매출 확대, 수익성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최대 1만9000여대의 차량을 직접 운영하는 카셰어링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쏘카의 독보적인 시장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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