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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은 전·월세 보증금, 부모는 주담대…이자 부담도 세대 차이 [부동산360]
인천(79.4%)·서울(78.5%) 등 수도권 거주자 이자 부담 늘어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 가운데 70% 이상이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내걸린 주택담보대출 현수막. [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올해에만 6차례 올라 3.0%에 달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 증가를 호소하는 차주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출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자 부담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지를 묻는 질문에 948명 중 70.7%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4%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40~50대에서 대출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받은 가장 큰 목적은 ‘거주 부동산 매입’이 54.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 월세 보증금(37.5%) ▷투자 목적(6.6%)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전, 월세 보증금’ 목적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거주 부동산 매입’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 대출 금액은 ‘1억원~3억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원~1억원 미만(24.7%) ▷5000만원 미만(17.3%) ▷3억원~5억원 미만(9.9%) ▷5억원~7억원 미만(3.3%) ▷10억원 이상(1.3%) ▷7억원~10억원 미만(0.5%) 순으로 나타났다. 80% 이상이 3억원 미만이었다.

현재 대출 이자는 ‘3% 미만’이 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4% 미만(17.3%) ▷3~3.5% 미만(14.3%) ▷6% 이상(12.5%) ▷4~4.5% 미만(11.7%) ▷4.5~5% 미만(8.9%) ▷5~5.5% 미만(8.4%) ▷5.5~6% 미만(5.1%)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4% 미만의 이자를 감당하고 있었지만 이자가 6% 이상이라는 응답도 12%가 넘어 부담하고 있는 이자 범위의 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70.7%가 ‘늘었다’고 응답한 ‘현재 이자 부담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지’ 질문에 ‘변동없다’는 응답은 26.0%, ‘줄었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응답자의 거주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인천(79.4%)과 서울(78.5%) 거주자에서 이자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기(70.4%) 거주자도 70% 이상이 부담이 늘었다고 답해 수도권 중심으로 이자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556명에게 올해 안에 부동산 관련 대출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 과반수인 56.5%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대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금리 형태는 ‘고정 금리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9.1%로 가장 많았다. 혼합형은 18.8%, 변동 금리형은 12.1%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계속 금리가 오를 것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많아 고정 금리형을 선택한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70% 이상인 만큼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대출규제 완화와 연 이은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이 큰 만큼 거래에 나서는 수요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 위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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