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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청,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 참여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공사와 양해각서 체결
왼쪽부터 정현주 대외인니협력팀장, 최형욱 기획조정관, 이상래 행복청장,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이집트대사, 셰리프 파예드 주한이집트대사관 서기관.[행복청]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우리나라가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에 참여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 협력을 위해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공사와 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은 카이로의 인구과밀 해결을 위해 알시시 대통령이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카이로 동쪽 45㎞ 지점에 최대 65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행정수도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이집트 정부는 2016년 국영 신행정수도건설공사를 설립했고, 2017년부터 약 150㎢ 부지를 대상으로 1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해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게 목표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사업은 약 700㎢ 부지를 205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조성한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집트는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에 한국이 입찰 참여 및 투자 등을 통해 협력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따라 2021년 10월 행복청 관계자들이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현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신행정수도건설공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로 이번엔 이상래 행복청장과 칼리드 마흐무드 아바스 신행정수도건설공사 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은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경험을 살려, 도시계획,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수자원 관리, 도시운영 분야에서 이집트와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기업들의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사업 참여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래 청장은 “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이집트 간 교류가 활성화 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이집트의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되고,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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