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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탕정2신도시 2024년 착공…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
국토부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357만㎡ 규모 부지에 2만2000호 공급
대규모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 밀집 도시로 조성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아산탕정2신도시가 2024년 착공한다. 2029년까지 2만2000호의 주택과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 및 연구개발(R&D)타운이 어우러진 복합 혁신 거점도시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357만㎡)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2020년 8월 지정고시한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것으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교통·환경‧경관 등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5일 고시한다.

계획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약 2만2000호(인구 약 4만6000명) 규모의 배후 주거단지 지어진다. 약 42만㎡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 11.8%)과 105만㎡에 해당하는 공원·녹지·하천(전체 면적 29.4%)을 품어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아산탕정2신도시 특별계획구역 개발계획

아산탕정2 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중심상업‧업무용지, R&D타운, 복합커뮤니티타운(주거‧공원‧학교 밀집지역)을 묶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산탕정2 개발 방향을 ‘미래를 꿈꾸고 자연이 숨쉬는 혁신 성장도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R&D 타운을 조성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유대학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도시는 북부 혁신성장 생활권, 중심부 주거복합문화 생활권, 남부 창의인재 생활권 등 3개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 일자리, 문화·상업 시설 등을 보행으로 15분 내 이용가능 한 ‘사람중심의 15분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저영향 개발기법 등을 도입해 ‘재해에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 매곡천을 특화해 수변형 공원을 조성하고 수소버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등으로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아산탕정2의 개발계획 수립으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산탕정2신도시 위치도.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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