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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360도로 접히고 쭉 늘어나기까지” 삼성폰 조만간 이런 모습으로 등장?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근 한 호텔에 마련된 자사 프라이빗 부스에 ‘플렉스 인앤아웃’ 제품을 전시했다. 김지헌 기자.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60도 접을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접으면서도 늘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존 폴더블폰과는 또 다른 ‘폼팩터’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근 한 호텔에 마련한 프라이빗 부스에 ‘플렉스 인앤아웃’ 제품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쉽게 말해 360도로 접히는 디스플레이다. 이런 특징 덕분에 사진이 찍히는 사람이 본인이 사진에 어떻게 나오는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상용화된 폴더블 스마트폰이 외부 디스플레이 때문에 기기가 더 두껍고 무겁다는 한계점 또한 보완됐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간 선보여왔던 차세대 폴더블(접이), 슬라이더블(당기기)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 마련한 프라이빗 부스에 '플렉스 하이브리드' 제품을 전시했다. 김지헌 기자.

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접을 수 있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화면이 확장되는)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10 화면비와 12.4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변신한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OLED가 업계 최초로 2000니트(nit)의 초고휘도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글로벌 안전인증 업체인 UL의 검증을 통해 업계 최초로 ‘UDR 마크’ 를 획득했다.

UDR 마크는 디스플레이의 밝기(휘도) 우수성을 나타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가 최고 밝기 2000니트까지 가능한 초고휘도 제품임을 입증해 ‘UDR1500’, ‘UDR2000’ 마크를 모두 획득했다.

최근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초고화질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가장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 부분까지 밝기의 범위를 얼마나 넓게 표현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휘도 제품은 풍부한 색표현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더욱 입체감 있고 실감나는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마련한 전시부스에서 ‘UDR 2000’ 마크를 획득한 초고휘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일반 OLED의 밝기를 비교해 전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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