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올해 기업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클라우드 보안’을 꼽았다.

삼성SDS는 12일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와 클라우드 전환, IT 운영 사례 등을 분석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발표했다.

주요 위협으로는 ▷클라우드 보안 위협 ▷사용자 계정 탈취 공격 ▷랜섬웨어 고도화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 ▷인공지능(AI) 활용 해킹 지능화 등을 꼽았다.

먼저 주요 데이터와 인프라 등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하면서 기업의 클라우드 영역에서 보안 공백을 노리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SDS는 이에 대응해 클라우드에 구축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인프라까지 전 영역을 보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CNAPP) 기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클라우드·시스템 등 내부망 침투와 핵심 정보를 노린 사용자 계정 탈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SDS는 사용자 단말에 대한 접속자 위치와 시간, 단말 종류 등을 분석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통합 인증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스템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유출 협박으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대응해 삼성SDS는 감염 시 피해 이전 상태로 데이터를 복구하는 단말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내부의 이상행위 탐지를 위한 내부위험관리(IRM) 기능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배포·설치에 이르는 공급망 취약점 공격도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SDS는 오픈소스 버전 정보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악성코드의 내부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음성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로 만든 파일이 신원 증명을 도용한 금융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상무)은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인프라와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IT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보안 위험도에 따라 자동 탐지·대응하며 감염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도록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