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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초순수 생산 핵심기술 국산화 추진…세프라텍과 투자 협약
협약 바탕 환경부 탈기막 개발 과제 참여
SK에코, 세프라텍 지분 18% 인수 투자
SK에코플랜트가 분리막 제조 전문 기업 세프라텍과 초순수 생산 핵심기술 중 하나인 탈기막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오른쪽),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 ‘세프라텍’과 초순수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수처리 1위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초순수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해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 중 탈기막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초순수는 고도의 정제기술로 순도 100%에 가깝게 불순물을 극히 낮은 값으로 제거한 물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다. 용도에 따라 15~20여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이 공정에서 고난도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3가지 중 하나가 탈기막 기술이다.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0억분의 1 이하로 제거하는 핵심 장치다.

세프라텍은 2006년에 설립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기술을 이용한 공정 및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간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세프라텍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탈기막 모듈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세프라텍의 지분 약 18%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도 나선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이제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수처리 1위 기업으로서 초순수 핵심기술 보유국의 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물을 하나의 미래 자원으로 보고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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