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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챔피언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3언더 공동 12위
무명 레이미 8언더 선두…버클리 17번홀 홀인원
헤이든 버클리가 17번홀 홀인원을 기록하자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시우가 2017년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던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좋은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12위.

8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무명 채드 레이미(미국)에 5타차지만, 공동 3위그룹(5언더파)과는 2타차에 불과하다.

2017년 챔피언인 김시우는 지난해 결혼을 하자마자 1월 소니오픈 정상에 올라 기분좋게 2023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자신이 우승했던 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하며 올해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시우가 7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모습.[게티이미지]

김시우는 “경기를 잘 풀어 나가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보기로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운 좋게 8번 홀에 롱퍼트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날 아내인 오지현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한 것에 대해 “아내는 지금 골프채도 없고, 연습을 안 한지도 오래됐고 사람도 많이 있어서 안 친다는 걸 내가 추억이니 한번 도전해 보라고 했다. 그래서 쳤는데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다소 주춤한 김주형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임성재 역시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다.

한편 헤이든 버클리(미국)는 시그니처홀인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125야드 거리를 피칭으로 공략한 것이 핀을 20피트가량 지났다가 백스핀을 먹어 뒤로 굴러내려오며 홀컵에 떨어졌다. 이를 지켜본 버클리는 모자를 집어던지며 환호했다. 투어통산 두번째 홀인원이라는 버클리는 첫 홀인원 당시 너무 무덤덤했던 것이 아쉬워 큰 리액션을 했다고.

이 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40번째이며, TPC 소그래스 코스에서는 35번째, 17번홀에서는 11번째 기록이다.

이날 1라운드는 진행이 늦어져 상당수 선수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잔여 홀 경기는 순연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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