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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거하던 배우자 차에 감금하고 스마트워치 파손한 50대 체포
별거하던 배우자 차량에 감금한 50대
서울 용산구서 감금…경찰 동선추적으로 경기 덕양구서 체포
스마트워치로 신고하자 기기 파손까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별거 중이었던 배우자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30분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52)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시 별거 중이던 배우자 B씨를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에 강제로 태워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차량에 감금된 상태에서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신고하자 기기를 파손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마트워치와 차량 이동 동선을 추적해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앞서 가정폭력 전과로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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