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김동연 경기지사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의 약속을 지켰다.

김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북을 통해 ‘경기도가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123분께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1982. 9. 30. 선감학원 폐쇄로부터 40년 이상 참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자체 최초 지원’이라는 수식어가 반갑지 않습니다. 피해자 지원을 약속한 지난해 10월 이후 많은 피해자들께서 경기도로 이주해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계속해서 피해자를 찾고 있습니다. 도내 31개 시·군과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어린 시절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씻지 못할 상처를 받은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다.